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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갑 대신 계좌로"…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참여 기업 늘어

고객의 잔돈을 계좌로 바로 입금해주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참여 기업이 늘고 있다. 이마트24는 전국 매장에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는 한국은행의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1단계 적립서비스(종전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이은 2단계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 이마트24는 한국은행과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에는 이마트24에서 1000원 미만의 잔돈 발생 시 교통카드 또는 SSG페이(쓱페이) 앱을 통해 거스름돈만큼의 충전(적립)이 가능했다면,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1만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본인의 계좌로 직접 입금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상품 결제 후 남은 1만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실물 현금 IC 카드(현금 IC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도 가능) 또는 모바일 현금카드로 입금받을 수 있다. 현금 IC 카드의 경우 거스름돈 발생 시 매장 직원에게 직접 실물 카드를 건네면 된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모바일 앱 ‘모바일 현금카드’의 ‘잔돈적립’을 눌러 생성된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통해 거스름돈 입금이 가능하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애플·구글 양대 앱마켓에서 ‘모바일 현금카드’를 내려받은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만들 수 있다.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담당한다. 현재 15개 금융기관(농협·SC제일·우리·신한·기업·국민·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는 참여할 예정이다. 이마트24의 참여로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는 한국미니스톱(전국 점포 2570곳), 현대백화점(전국 백화점 15곳 및 아웃렛 8곳)을 포함해 3개로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사업자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4 14:16
경제

새해엔 ‘티끌’ 모아 ‘쏠쏠하게’ 써보자

2020년 경자년이 밝았다. 해가 바뀌었지만, 젊은이들의 주머니는 무거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옛말에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던가. 태산은 될 수 없겠지만, 내가 무심코 지나치던 티끌들을 모아주는 새해의 금융 제도들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잠자고 있던 카드 포인트는 통장으로 받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되고, 편의점에서 현금을 지불하고 남은 거스름돈은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게 된다.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 '잔돈’, 주머니 속에서 짤랑거리던 동전들이 알아서 입금되는 쏠쏠한 변화들이다. 게다가 최근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잔돈이 귀찮아지고 있는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자투리 돈을 활용할 수 있는 ‘잔돈금융’이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주목해보자. 편의점서 받은 거스름돈, 주머니 아닌 ‘계좌로’ 지난해 한국은행은 2020년 상반기에 ‘내 잔돈 계좌적립 서비스’ 시행을 위해 시범 유통 사업자를 모집했다. 이 서비스는 현금 거래 후 발생한 잔돈을 현금 IC카드와 모바일 현금카드와 연계된 구매자의 은행 계좌로 입금해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은행이 비슷하게 시범 사업을 추진해오던 것의 일환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동전 제조 및 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을 진행해왔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서비스로 동전 발행 및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자잘한 동전 등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구매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요즘은 현금을 사용하지도,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 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계의 거래용 지폐 보유액은 평균 7만8000원으로, 2015년의 11만6000원보다 3만8000원(-33%) 줄었다. 게다가 현금이 가계의 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1%로, 신용·체크카드 52.0%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의 분위기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은 아니다. 스웨덴과 네덜란드·덴마크 역시 금융거래의 투명성, 금융기관의 비용 절감, 지하경제 축소 등의 이유로 현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잔돈 계좌적립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안에는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은행권과 현금 IC카드를 모바일에 담은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만들었다.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앱 QR코드를 생성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현금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즉, 이 ‘모바일 카드’의 부가 서비스로 ‘잔돈 계좌 적립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방식으로만 서비스 제공이 이뤄졌다. 여기에는 6개 마트 및 편의점과 10개의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업자(세븐일레븐·이마트·CU·캐시비·티머니·하이패스·엘포인트·네이버 페이 포인트)가 참여해 전국 3만6850여 개 매장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 시범 서비스는 올해 1분기에만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을 낸 후 돌려받은 잔돈을 선불 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한 실적이 일평균 2만6000건, 49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잔여포인트’ 모아 원하는 계좌로 올해 여러 카드사의 잔여 포인트를 원하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여러 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카드사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이를 현금화해 통장으로 받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국내 신용카드사의 카드 포인트 잔액은 작년 기준으로 약 2조원에 육박했을 정도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카드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많이 쌓아놔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실제 국내 카드사의 소멸포인트는 지난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으로 나타났다. 매년 1000억원 안팎의 포인트가 사라지는 셈이다. 작년 10월부터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도록 약관을 손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협의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손볼 계획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카드사 잔여포인트를 조회한 뒤 한 계좌로 이체해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되면 소비가 촉진돼 내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기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카드사 입장에서는 불리해질 수 있지만, 소비자로서는 여러 카드사 포인트를 긁어모아 현금처럼 쓰면 가계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0원 미만의 잔돈, ‘쏠쏠하게’ 모아보자 매일 1원부터 많게는 3만원씩 소액을 모아 부담을 줄인 적금들도 새해에 주목된다. 얄팍한 주머니 사정에 저축이 망설여지던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들이다. 여기에 저축 습관에 재미까지 더해줘 금상첨화다. 가장 최근 나온 잔돈 적금 상품은 카카오뱅크의 ‘저금통’이다.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자동으로 모으는 서비스로, 출시 13일만에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돌파했다. 미리 요일(월~금요일)을 지정해두면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저금통으로 자동이체돼 쌓이는 구조다. 예컨대 일반 계좌 잔액에 10만1530원이 있다면 530원이 저금통에 쌓이는 것이다. 실제 저금통처럼 한 달에 한 번만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재미(?)도 있다. 비슷하게 제2금융권에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잔돈모아올림적금’이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보다는 일단 금리가 2.8%(1~2년 미만), 3.0%(2년)로 좀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잔돈 기준을 ‘1만원 이하’ 또는 ‘1000원 이하’를 선택할 수 있다. 잔액이 10만1530원 있을 때 1만원 이하로 설정해두면 2530원이 저금된다. 만기 이후 세후 원리금도 단위를 올려준다. 세후 원리금이 105만100원일 때 106만원을 만들어서 돌려준단 뜻이다. 핀테크 업체 티클에서는 갖고 있던 카드와 앱을 연동하면 결제 때마다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저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4100원 커피를 결제하면 900원이 본인 계좌에서 빠져나가 티클이 제휴하는 미래에셋대우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쌓이는 구조다. 또 토스에서는 ‘토스카드’를 쓸 때 결제하고 남은 1000원 미만 잔돈을 계좌에 자동 저축해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축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소액 저축 상품이라도 그 금액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10대와 20대 등을 주요 타깃으로 1만원에서 2만원씩 성취하면 습관적으로 (저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01 07:00
생활/문화

21개 결제 수단을 하나에…KT '클립 카드' 출시

KT는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 카드(CLiP CARD)’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KT는 이날 서울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립 카드를 공개했다. KT 측은 "이번 클립 카드는 인증,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 휴대폰 결제 등으로 축적한 금융서비스 노하우와 향후 빅데이터, AI 등의 ICT를 접목할 수 있는 KT의 핵심 금융거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클립 카드는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실물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하고, 간편결제 수단은 실물카드 대비 보조결제 수단으로 인지하고 있고, 금융사와 ICT기업간의 융합으로 핀테크 시장이 활성화돼 있으며, 1000만 가입자가 넘는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출시했다.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인 클립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 클립 카드는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구동, 특정 제조사의 단말, OS(운영체제), 통신사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클립 카드는 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카드 디바이스지만 이용 시에는 기존의 신용카드처럼 익숙하다. 주 타켓층은 신용카드 발급, 구매여력, 신규서비스 수용 등의 요건에 공통적으로 속한 30~40대이며, 신규 서비스의 수용도에 민감하고 다양한 카드별 혜택의 합리적 소비 및 멤버십 등을 많이 사용하는 20대후반 여성고객을 서브 타켓으로 보고 있다.클립 카드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쉽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KT의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을 다운받고 사용자가 원하는 신용·체크·멤버십 카드를 등록한다. 이후 블루투스로 클립 카드와 연결해 ‘클립’앱에 등록된 카드를 다운받으면 된다.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포함해 총 3개사이며, 연내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 교통카드는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바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클립 카드는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기 때문에 분실과 도난에 대비한 보안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등록한 패턴락(잠금기능)을 풀어야 한다. 첨단 보안 방식인 토큰방식을 탑재해 복제와 해킹의 우려를 덜었다. 또 ‘클립’앱을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 그 즉시 카드사의 토큰 정보를 모두 삭제해 타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클립 카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0만8000원(VAT 포함)이며, 제휴 카드사와 선보이는 신규 상품 신청 시 함께 구매할 수 있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클립 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해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6.13 18:28
연예

점포 닫고 퇴사 유도? 씨티은행 구조조정설 '흉흉'…회사측 "근거없다"

한국씨티은행이 대규모 구조조정설에 휘말렸다. 국내 점포를 대거 줄이고 남은 직원들을 텔레마케팅(TM)부로 보내 사실상 '퇴사 유도'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직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런데 씨티은행은 올해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미국 본사에 송금할 예정이다. 일부에서 직원들 생각은 않고 본사만 배불린다며 시선이 꼽지 않다. 점포 정리 후 남은 직원은 TM부로?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기존 영업점에 대한 통폐합을 단행해 주요 점포 소수만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씨티은행의 국내 점포는 133개로 이 중 100개 이상이 문을 닫는다는 것. 남게 되는 점포는 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WM반포와 청담센터 등 센터 11개와 거점 점포 14개 등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영업점 정리 후 남은 직원들이다.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기존에 외주와 계약직원들로 구성된 TM 사업을 본사가 챙기고 영업점 정리 이후 남은 직원들 800여 명을 해당 사업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 씨티은행은 채권추심을 하는 자회사를 정리하고 해당 사업에 본사 직원들을 배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익명을 요구한 은행권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채권추심 등을 하는 자회사인 씨티크레딧서비스를 정리하고 내부 직원들로 꾸릴 예정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이는 사실상 직원들이 스스로 퇴사하도록 하는 수순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내부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번듯하게 일하던 직원들더러 갑자기 고객들의 전화를 상대하는 일을 맡긴다는 것은 사실상 회사에서 나가라는 뜻"이라며 "명예퇴직을 하면 되지만 명예퇴직 때 들어가는 비용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이 같은 꼼수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씨티은행은 지난 2014년 650여 명에 대한 명예퇴직을 단행했다. 당시 씨티은행은 명예퇴직금으로 2264억원을 쓰면서 2014년 2분기에 당기순손실 74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씨티은행은 명예퇴직자들에게 5년치의 연봉과 1년 간의 자녀 학자금을 제공했다.씨티은행은 명예퇴직 계획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14년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도 "향후 3년간 명예퇴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창구 오면 수수료 내라…점포 통폐합 대비하나최근 씨티은행이 비대면 거래에 집중하고 있어 구조조정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씨티은행은 지난 8일 이후부터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 중 총 수신의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인 고객들에게 '계좌유지수수료'로 월 5000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창구 거래에 한해서만 부과되며 온라인이나 모바일 거래만하는 고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창구에 오지 말라는 것이다.씨티은행은 만 19세 미만과 60세 이상 고객은 예외로 뒀으며, 3월과 4월 유예 기간을 둔 후 5월부터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국제현금카드 발급 때 5만원의 수수료를 내는 것도, 비대면으로 신청했을 때는 1만원을 적용하고 있다. 번 돈 절반은 미국 본사 송금씨티은행은 미국 본사에는 여전히 배당금을 두둑히 챙겨주고 있다.씨티은행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기준 배당액으로 우선주 410원, 보통주 360원을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1145억7900만원으로 전액 미국 본사에 들어간다.씨티은행은 씨티그룹 산하의 씨티뱅크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가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씨티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76억원으로 4분기 순이익을 600억원 수준으로 본다면 배당률은 40~50%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번 돈의 절반가량을 본사에 송금하는 것이다.씨티은행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구조조정설을 일축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구조조정 계획은 전혀 없다"며 "최근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영업점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지만 결정된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자회사를 정리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WM센터 등 지점이 대형화되는 과정에서 단순 지점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이게 구조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또 고액 배당금에 대해서는 "씨티은행은 주주가치 제고 및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위하여 자본비율이 양호한 국가에 대하여 이에 상응하는 배당을 실행하고 있다"며 "배당 후에도 BIS 자기자본비율은 국내은행과는 견줄 수 없는 수준의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23 07:00
경제

농협은행, 27~30일 설 연휴 금융거래 일시 중단

농협은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농·축협과 NH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일시 중단은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각각 새롭게 구축하는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시 중단 기간 동안에는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계좌 이체 및 조회,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계좌 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 계좌 입출금·계좌 이체와 조회 업무가 중단된다.또 체크카드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 이외는 이용할 수 없으며 신용카드의 현금 서비스 및 카드론과 현금카드는 연휴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없다.다만 하나로마트·a마켓·주유소 등 전국 농협 유통·경제 사업장에서 신용카드는 이용할 수 있다. 통장 또는 현금카드의 분실신고 등 사고 신고 접수는 고객행복센터(1588-2100, 1544-2100)에서 가능하다.28일 오후 4시부터 29일 오전 2시까지 약 10시간 동안은 온라인 결제 및 NH농협카드 채움과 모바일 간편 결제 '올원페이' 등 신용카드 일부 거래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조은애 기자 2017.01.15 11:22
경제

NH농협은행, 삼성페이 출시 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5월 한 달 간 ‘NH농협 삼성페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NH농협 삼성페이로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인출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6월 초 NH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에서 각 1000명 씩 총 2000명을 추첨해 카페베네 모바일상품권을 2매씩 증정한다. NH농협 삼성페이는 삼성 스마트폰에 농협 현금카드를 등록한 후 실물카드 없이도 전국 2만6000여 대의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4월 14일 출시됐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5.01 09:52
경제

NH농협은행, 실물카드 필요없는 'NH농협 삼성페이' 출시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14일 실물 카드 없이도 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한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는 삼성페이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NH농협 현금카드 또는 현금 출금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기존 계좌번호 입력 방식과는 달리 실물 카드를 직접 촬영해 삼성페이에 등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별도의 보안카드나 OTP 인증 절차가 필요 없고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는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NH농협은행 측은 "NH농협 현금카드 발급 고객은 1600만명에 달하고 울릉도와 백령도까지 전국에 2만6000여대의 자동화기기가 운영되고 있다"며 "그만큼 이번 서비스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PG사와 NH농협 삼성페이에 등록한 현금카드로 모바일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4.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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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월렛카카오 가입자 50만명 돌파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 가입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계좌번호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에게 간편하게 송금하고, 모바일로 현금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지난 11월 11일 첫 선을 보여 3주 만에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앱으로 제공되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뱅크머니는 특정 은행 하나의 계좌를 연계해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현금카드는 은행에 상관없이 최대 25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송금과 결제에 사용하는 뱅크머니는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간편형과 오프라인 결제까지 지원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돈을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 듯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뱅크머니 받기 한도를 1일 50만원, 충전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 제한하며 보내기 수수료는 일정 기간 면제할 예정이다. 뱅크머니 받기 한도는 향후 이용 고객의 편의성 등을 감안해 참가 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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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란,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시중은행 탈 점포화 가속화될 전망

'핀테크(FinTech)'가 본격화되며 화제가 되고 있 있다. 핀테크란 기본적으로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모바일을 통해 결제하거나 송금,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을 의미한다. 과거 은행 창구에 줄을 서 금융업무를 봐야했지만 최근 국내 은행들은 핀테크를 활용해 탈 점포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뱅킹을 활성화하고 있다. 은행들은 핀테크의 선두주자인 뱅크월렛카카오가 지난 1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며 관련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뱅크월렛카카오 전용 통장인 ‘하나월렛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을 뱅크월렛카카오 충전 계좌로 등록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연 1%의 금리를 주고, 월 3차례 또는 5만원 이상 충전하면 최고 2%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출시한 핀테크 서비스인 ‘TV머니’를 선보였다. 올레TV 채널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나 홈쇼핑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식 TV전용 결제서비스다. 셋톱박스에 현금카드를 꽂아 충전하거나 TV머니 전용계좌에 이체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핀테크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핀테크란, 세상이 점점 좋아져" "핀테크란, 날로 발전하네" "핀테크란, 문제점은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중앙포토DB) 2014.11.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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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모바일 결제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 출시... 개인정보는 안전할까?

다음카카오과 금융결제원은 16개 은행과 공동으로 SNS 기반 모바일 지갑인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11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돈을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없이도 모바일 카카오톡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 듯 현금(하루 한도 10만원)을 송금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1일 충전 가능한 금액이 50만원까지로 제한되며 받는 사람의 경우에도 하루 5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이같은 뱅크머니 송금 기능은 각종 회비, 경조사비, 음식값 나누어내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또 모바일 현금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뱅크월렛(BankWallet)이나 유비터치(UbiTouch) 스티커가 부착된 전국 7만5000여 대의 금융자동기기(CD·ATM)에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현금인출,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뱅크월렛카카오 이용자는 이같은 뱅크머니와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해 모바일·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모바일에서 송금과 결제라는 금융의 핵심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엄격한 본인 확인을 거쳐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은 만 14세 이상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스마트폰 소지자로, 스마트폰 명의가 본인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소유자 본인 확인이 어려운 법인폰 및 일부 알뜰폰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오프라인 결제까지 지원하는 NFC(근거리 무선통신)형은 PC를 통해 뱅크월렛 웹사이트에서 별도의 발급 신청 후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보안문제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뱅크월렛카카오의 금융 거래 정보는 카카오톡 서버에 전혀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뱅크월렛카카오로 주고 받은 개인의 금융 정보는 금융권 서버나 망에서 제공된다"며 "다음카카오와 공유하는 정보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 거래의 모든 정보는 암호화돼 진행되며 운영자도 어떤 정보가 오고 가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금융권 서비스를 모마일 메신저로 옮긴 것 뿐이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KBS 뉴스 캡처) 2014.1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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